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반려견은 가족 구성원과도 같은 존재로,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감염병은 눈에 보이지 않고, 한 번 발병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보호자의 기본 의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필수적인 반려견 예방접종 리스트를 정리하고, 접종 시 주의사항과 접종 누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쉽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듭니다. 지금 우리 강아지의 예방접종 상태를 점검할 시간입니다.
1.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종류
강아지가 평생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종합백신(DHPPL)**입니다. 이 백신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5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백신으로, 디스템퍼, 간염,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균을 방어합니다.
접종 시기는 생후 6주부터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34회 기초 접종을 완료하고, 이후 1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첫 예방접종 시기를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두 번째로 광견병 예방접종은 법적 의무사항이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연 1회 접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이 유일한 방어 수단입니다.
세 번째는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 백신입니다. 이 질환은 개들 사이에서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실외에서 다른 개와 접촉이 잦은 경우나 애견호텔, 유치원 등을 이용하는 강아지라면 필수로 접종해야 합니다.
추가로 환경에 따라 필요한 비의무 예방접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라임병, 인플루엔자 백신은 강아지가 자주 숲이나 들판을 산책하는 경우 도움이 됩니다. 일본뇌염이나 브루셀라 등은 특정 지역에서만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시 병원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스케줄표’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매년 빠짐없이 접종하는 습관이 강아지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2. 백신 접종 전후 반드시 체크할 사항
강아지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건강 상태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알아서 잘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방접종은 단순히 백신을 맞히는 행위가 아니라 강아지의 면역력과 컨디션에 따른 타이밍 조절이 필요합니다.
우선 접종 전 확인사항으로는, 최근에 다른 질병에 걸리거나 수술을 받았던 적이 있는지, 식욕이나 활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초 체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도 면역반응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가 최상일 때 접종해야 효과가 높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으로는, 가장 먼저 이상 반응 관찰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미열, 피곤함, 접종 부위 통증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하루 이틀 내 회복됩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체중이 매우 적은 소형견의 경우 드물게 호흡곤란, 두드러기, 구토, 실신 등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보호자가 2~4시간 동안은 반드시 관찰해야 합니다.
접종 당일과 다음 날은 목욕, 과격한 산책,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과 사료는 평소보다 더 자주 소량씩 주는 것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병원에서는 접종기록지와 다음 접종일 안내를 해주므로, 스마트폰 메모 또는 캘린더 알림을 통해 꼭 기록해두세요. 일부 백신은 매년 동일한 시기에 접종해야 효과가 유지되며, 접종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초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접종 누락 시 생길 수 있는 건강 문제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거나, 접종 일정을 놓치는 경우 생각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 중 하나입니다. 주로 설사, 탈수, 구토 증상을 동반하며, 어린 강아지일수록 위험합니다. 한 번 발병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회복이 되어도 장기적인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디스템퍼 바이러스 역시 무서운 질병입니다. 신경계 증상을 유발해 걷지 못하거나 발작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완치가 어렵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호자의 작은 부주의로 반려견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렙토스피라, 광견병과 같이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한 질환의 예방접종을 놓칠 경우 가족 모두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와 함께 사는 가정은 더욱 신중하게 예방접종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여행이나 이사를 준비 중이라면, 지역 감염병 정보도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도시에 비해 진드기, 야생동물 접촉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 외에도 구충제와 외부 기생충 예방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백신을 맞히는 행위가 아니라, 반려견의 생애 전반을 지키는 보호막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소홀히 하면 나중에 더 큰 비용과 시간, 마음의 고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2025년 반려견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종합백신, 광견병, 켄넬코프 등 기본 백신은 시기별로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접종 전후 강아지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특히 예방접종 누락은 강아지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우리 강아지의 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스케줄을 점검해 보세요. 건강한 반려생활의 첫걸음은 예방에서 시작됩니다.